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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희 세 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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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희 세 번째 개인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7.0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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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자연 속 이미지’

홍성읍에서 안경원(다비치 안경)을 37년째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이자 서양화가인 정옥희 화백의 세 번째 서양화(유화)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6 ‘갤러리 인사아트’ 1층 (02-734-1333)에서 풍경화40점을 선보인다.

정 화백은 고향마을 풍경을 비롯해 자작나무숲, 제주도 앞바다, 서해바다의 풍경을 자신만의 회화적 기법을 통해 서정적인 예술세계를 캔버스에 표현했다.

‘늦깎이 화가의 길’
정옥희 화백은 어렸을 적부터 미술대회에서 상을 쓸 정도로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983년 안경원을 개업하고, 자녀 둘을 교육하고, 공무원인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꿈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다. 다시 그림에 도전한 것은 지난 2000년 남편이 서기관으로 승진해 대구로 발령 나면서부터다.

정 화백은 남편을 따라 대구로 가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림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며 열정을 불태웠다.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 결과 수상실적이 따라왔다.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우수상, 구상공모전 특선, 대전시 미술대전 특선, 형상미술대전 특선 4회 수상, 충청남도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형상미술대전 초대 작가, 2009년에는 신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활발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각종 초대전, 단체전에 출품하면서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느낀 감정 공유하고 싶어’

유채꽃-제주 oil on canvas 65.1 X 50.0cm 2019

정옥희 화백은 어디를 가든 주변의 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꼭 사진으로 담아와 화폭에 그린다.

정 화백은 “이번 전시회는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주변의 일상 풍경의 아름다움을 유화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러 사람들이 관람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화백의 딸인 추지영 씨도 같은 날, 같은 장소 2층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추지영 씨는 정옥희 화백의 1남 1녀 중 장녀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예술적 재능을 바탕으로 의사로 활약하면서도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왔다.


2018년 필로아트 50주년 전시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10여 개의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사로서 느끼는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정옥희 화백과는 결이 다른 현대미술의 세계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변-자작나무 oil on canvas 33.4 X 45.5cm 2019

작가 약력

기획초대전 뉴욕 국제미술초대전 (미국)

블라디보스톡 국제미술초대전 (러시아)프라하문화원 국제미술교류 초대전 (체코)특별기획 충청작가전 (임립미술관, 공주)충남 향토작가 초대전 (임립미술관, 공주)내포 미술제 (홍주문화회관, 홍성) 등 다수 수상한국 현대미술대전 우수상
구상공모전 특선
형상미술대전 특선4회
충남미술대전 특선2회
코레아 국제미술제 국제미술상 등 다수

한국미협회원
형상미술 초대작가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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