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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내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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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내포중학교
  • 홍성신문
  • 승인 2020.06.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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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윤 표 중 편집인 : 오 수 연

2020 내포중 온라인 수업 풍경화
코로나19의 강을 건너며

이미란 수석교사

휘몰아치는 코로나의 강 앞에 서다
모둠이 모여서 토론과 협력하는 수업, 활동이 있는 수업으로 교육의 바람이 불었다. 학생과 눈을 마주치며,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은 수업을 위한 교사들의 연수와 열정이 이어지던 겨울방학부터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교는 생소한 상황을 겪고 있다.

온라인 수업이라는 처음 겪는 상황에 모두들 당황되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이 시기를 견뎌내어야 했다. 교사들이 모여서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수를 여러 번 실시하였다. 저작권이 마음대로 수업자료를 만들기 어려운 발목을 잡았고, 협력학습을 강의식으로 바꿔야 하는 철학의 혼란과, 지금껏 활용했던 수업자료는 재활용이 안되고, 모두 새롭게 제작해야 하는 무게감이 어깨를 짓눌렀다. 45분 수업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준비해야 하기에 교사들의 고민이 시작되었고, 전체교사가 모여서 함께하는 연수, 교과별로 모여서 수업 내용 구성과 제작 방법에 대한 워크숍이 계속되었다.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자신이 만든 온라인 수업 자료를 함께 보면서 서로에게 코칭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드웨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서에서는 관련 기기를 셋팅해서 교사들이 편리하게 수업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매일 회의와 밤 늦은 작업이 있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컴퓨터로 온라인 영상 제작하는 프로그램 연수와 자신의 수업 영상을 다른 교사와 공유하며 서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수시로 가졌다.

온라인 수업 촬영과 편집
빈 교실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들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수업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수업 촬영 중 잡음으로 인해 학생들이 불편할까봐 방송실에서 녹음하려는 교사들이 많다보니, 일주일 단위로 방송실을 예약하는 업무가 생겼고, 녹음할 때 인터넷선과 전화선을 뽑아놓고, 휴대폰은무음처리하여 외부와 연락이 두절되는 사태가 빈번하였다.열심히 1시간 녹화를 끝내고 보니,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또다시 녹화하는 해프닝도 있었고, 말이 꼬여서 여러번 NG를 내어 같은 것을 반복 녹화하기도 하였다. 녹화한수업에 자막을 넣는 것을 하려다 거의 밤을 꼬박 세우신 샘의 이야기도 있었고, 초기에 녹화 영상이 용량이 너무 커서온라인 서버에 올라가지 않아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몰라서동동거린 샘의 이야기 등 교과 내용 연구에 몰입하던 교사들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었다.

온라인 수업 교사 이야기
PPT로 수업할 내용을 먼저 제작하고, 그것을 슬라이드쇼 하여 녹음을 하고,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비디오 영상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겨우 1시간의 온라인 수업이 완성된다. 그 중에 수업 콘텐츠 구상에 가장 시간을 많이 사용하였고, 대면해서 수업할 수 없기에 “혹시 이런 부분을 모르는 학생이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더 자세한 설명을 하다보니 영상 시간은 점점 길어졌다. 대면 수업이라면 수업 관련 자료를 학습지나 도서로 제공할 수 있는데, 온라인 수업이라서 학생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교과서로만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해봐야 하는 실험이나 관찰도 교사가 하는 시범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고, 수업 중 “다음을 작성해보자”라고 하고 영상을 멈추고 학생들이 작성하도록 하지만,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교사가 어떤 피드백을 줄 수도 없는 일방적 수업 상황이 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사용하게 된 점은 구글설문지로 형성평가 문항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응답 결과를 통해 학습내용 성취도를 파악해서 학생들이 이해 정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교사가 수업 중 실시한 형성평가는 개인별 성취는 가능하지만 전체 학생들의 통과율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반면 웹사이트에서는 모든 평가 결과가 통계로 제시되어 교수-학습에 대한 정보 제공면은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학생들의 토론 및 공유를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웹기반 공유 사이트(패들렛)를 활용하게 되어 교실이나 복도에 전시하지 않아도 서로의 산출물을 보면서 친구들 간에 피드백하는 장점도 경험하게 되었다. 거꾸로교실 수업에 대한 실행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모든 기반 조성이 되어서 잘 활용되리라는 효과도 있었다. 

온라인 수업 중 주제선택으로 만년달력 만들기에 재료와 활동지를 팩에 고루 담고, 학생들은 3~4개반 조로 나뉘어 3일에 걸쳐 배부하였다. 교실에서 그냥 배부하는 것보다, 개인별로 총 320봉지에 학습자료를 담는 일이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학교 오는 학생들을 보는 것이 어찌나 대단하게 느껴지고 반가운지 담당교과 교사뿐 아니라 담임반 학생들이 보고 싶어서 담임교사들이 같이 나와서 잠깐이라도 안부와 대화를 나누었다.

온라인 수업 학생 이야기
학생들이 등교하여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수업 중에는 샘이 질문을 하면 답변 못할까봐 긴장이 되었는데, 온라인이라 마음 편하게 수업을 했다”, “교실 뒷 쪽에 앉으면 칠판이 잘 안보이는 데 칠판이 가리지 않고 잘 보여서 집중이 잘되었다”, “과제를 즉시 못해도 시간이 될 때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아빠랑 같이 수업 내용을 보면서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아빠가 가르쳐주면서 아빠와의 관계가 더 좋아졌다”라는 긍정적인 학생이 있었다. 물론 자기주도학습이 잘 안되는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영상에 집중하지 않아서 출석 수업 시 수행평가를 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 “수업을 켜놓고 딴 것을 하게 되었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이 마음껏 질문하고 교사가 피드백하며 성장하고 배움이 자라는 것을 누구나 원한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모두들 원한다. 휘몰아치는 코로나의 강이 너무 깊고 넓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주어진 여건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하며 함께 이 강을 건너야 하겠다.

내포중학교, 코로나19 철벽 방어!
내포중 학생, 교사 코로나 대응에 적극 참여

2학년 안수정 학생

지난 12월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코로나 사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어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5월을시작으로 서서히 개학을 하면서 충남의 중심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내포중학교도 개학을 하게 되었다. 이에 내포중학교의 학생과 교사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대응책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수시로 손 소독을 하고 체온을 체크하는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함과 동시에 복도 벤치, 탈의실 등 다중 이용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급식실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하여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칸막이를 설치하고 한 칸씩을 비워 앉는 방식으로 대화 자제를 유도한다.

이 외에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공동 음수대 사용을 금하거나 교실의 책상 간격을 유지하여 밀집한 시설 내의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막는 등의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으며 교사들은학생들이 코로나 대응책에 열심히 실천하도록 지도하는 바이다.

다만, 우리 내포중학교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대응법이 없어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대응책에 얼마나 열심히 따르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볼 때, 내포중학교 학생들과 교사의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으로 주변과 자신을 위하여 대응책에 적극적으로 행하고 임하는 점에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가 없다.        

내포중, 코로나19 상황 속 영어듣기평가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내포중학교

2학년 김익재 학생

코로나 때문에 개학이 늦어 졌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학업 준비로 인해 학교 수업 뿐만 아니라 학원이나 인강 등등 여러 대책을 새우고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피로해 하고 힘들어 하는 와중에 6월 24일에 영어 듣기 평가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 부정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 예로 수행평가도 벅찬대 영어듣기 능력평가가 무엇이냐, 그냥 영어듣기능력평가는 싫다, 등등 영어 듣기 평가에 대한 부정적인 많은 의견이 오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듣기평가는 꼭 필요하기에 실시해야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영어듣기평가의 비중
영어듣기평가의 비중은 20%를 차지하는만큼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 영어 듣기 능력 평가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영어 듣기 능력 평가는 초등 중등ㆍ고등 학생들 모두 시키는 만큼 그 끝에있는 수능에도 영어 듣기 요소가 있다. 영어 듣기 평가는 그런 수능의 영어듣기 요소 이해와 도움을 위해 있는 것이다.

왜 영어 듣기 평가인 건가?
영어듣기 평가인 이유는 크게 세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듣기 능력이 영어에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영어권의 사람들의 발음은 상당히 차이나는데 이 때문에 학생이나 외국에 나간 사람들이 이상하게 혼동하고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어릴때부터 영어듣기평가를 하는 이유가 거의 이런 이유 이다. 둘째, 학생들에게 영어듣기를 일정한 주기마다 시켜 학생들에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시키기 위함으로 볼수 있다. 영어를 들으면서 영어를 익숙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다른사람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외우는 이유가 자주 보고말하기 때문인 것과 같다. 셋째, 실전대비이다. 요즈음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나라의 국경이 무의미해지고, 외국 사람과 소통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궂이 외국에 안나가도 한국 내에서 영어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이처럼 영어듣기평가는 그 비중에 비해 역할이 정말 크며 영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어듣기평가는 뭐하는거지?
영어듣기평가는 영어공부에서 단순 문법이 아닌 듣기도 중요하고 또 그 들은 것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보기 위함이다. 다시 말하자면 영어듣기평가는 단순 문법이 아닌 학생들의 듣기능력을 향상한다. 언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이루어지는데, 영어 교육이 읽기, 쓰기 중심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듣기도 균형있게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어야 한다.

내포중, 코로나 감염방지 위한 변화 보여…
내포중의 개학과 함께 달라진 수업방식

2학년 김지호 학생

6월 3일, 내포중학교는 코로나로 미뤄가던 개학을 맞이했다. 오랜만에 학교에 온 내포중학교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의 다양한 변화를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등교는 예전과 달리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줄을 서 손소독제를 바른 뒤 비접촉식 온도계로 온도를 재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복도에 그어진 선을 기준으로 우측통행해 한 줄로 걸어야한다. 교실에 들어간 후 학생들은 한 줄로 배치된 책상에 앉아 휴대전화로 자가진단을 해야한다.

점심시간에도 학생들은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에 가 일정거리를 유지해 줄을 서야 한다. 또한 배식을 받은 후 한 칸씩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한다. 급식을 다 먹고나서 퇴식구에 갈 때도 음수대 쪽으로 한 줄로 가야 하며 역시 이때도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한편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개학 때문에 실시하지 못했던 수행평가를 등교수업을 통해 실시해야 한다. 내포중 학생들은 “밀린 수행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 내내 수행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에 힘들고 피곤하다”고 말했다. 내포중 한 선생님은 “학생들을 학교에서 마주하고 수업을 하게 되어 너무 즐겁지만, 학생들이 수행평가에 부담을 가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학교 수업 시간의 수업 방식도 변화가 있다. 책상 배치가 개별적으로 되어있다. 또한,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한다.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수업 하는 것이 답답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학교 내에서 수업을 받기 위해서 마스크의 답답함을 참아내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내포중, 전과 다른 모습
작년과 다른 모습으로 입학식 개최

2학년 김효원 학생

2019년 3월 4일 내포중학교에서 제 7회 입학식이 있었다.내포중학교 제 7회 입학식은 국민의례와 학사보고,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학교장 훈사, 교직원 소개, 오케스트라 부의 축하 공연 순서로 진행이 되었었다.

이날 교장 선생님은 훈사를 통해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존중과 신뢰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하지만 2020년 입학식은 2019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로 인해 등교 개학이 미루어졌기 때문이다.

3월 2일 등교 개학이 미루어지면서 1학년은 6월 8일에 등교를 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2019년처럼 전 학교 선생님과 2, 3학년 학생들이 내포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1학년 학생들에게 환영인사는 못해줬지만 등교할 때 학생회에서 손 팻말을 들고 1학년 입학생들을 위한 환영인사를 해주었다. 또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1학년 각 반을 방문하며 학급별 환영 인사를 통해 학생들을 반겨주셨다. 그리고 코로나 전파 방지를 위해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번갈아가면서 진행하였다. 2주는 등교 수업을 하고 일주일 동안은 원격 수업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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