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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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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피하지 않겠다”
  • 윤종혁
  • 승인 2020.06.2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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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부군수 26일 명예퇴임
2022년 지방선거 군수 도전장

이용록 부군수가 오늘 26일 명예퇴임한다. 퇴임 후 2022년 지방선거 군수 출마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 내딛을 계획이다.

퇴임을 앞둔 이용록 부군수를 지난 15일 부군수실에서 만났다. 이 부군수는 “2018년 1월부터 홍성부군수로 재직했는데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며 “홍성군 발전과 홍성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주민들의 평가는 어떠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은 내포혁신도시 지정이라는 발전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홍성군이 원하는 방향으로 혁신도시 지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홍성 미래 발전 1000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내포혁신도시를 홍성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용록 부군수는 재직 동안 2018년 가뭄에 대처했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가뭄이 심해 벼가 타들어가는 상황에서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모두 동원했다. 농어촌공사홍성지사와 긴밀한 협의끝에 간신히 논에 물을 댔다. 지금이야 추억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신경이 날카로워 조금만 잘못해도 충돌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다고 한다.

“공무원은 주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갈라지는 논을 보며 힘없이 주저앉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것이 바로 행정입니다. 공무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논에 물을 공급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모두의 노력으로 가뭄을 이겨냈습니다. 당시 고생했던 공무원들에게 다시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 부군수는 퇴임 후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거울삼아 2022년 지방선거에 군수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정당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군수는 “아직 공직자 신분이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퇴직 후 자유로운 신분이 되면 할 말은 할 것이고 새로운도전을 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록 부군수는 홍동면 대영리 출신이다. 금당초(19회)와 홍동중(3회), 홍성고(33회), 혜전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홍동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홍성군청에서 서부면장과 홍성군의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충남도에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경제정책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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