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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 폐기장 업체 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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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 폐기장 업체 손들었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6.2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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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원 제출...보완 후 재추진 가능성
대책위 “시간끌기 꼼수...계속 활동"
홍성 오두리폐기장 반대대책위윈회는 폐기장 재추진을 포기하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갈산면 오두리에 폐기장 건설을 추진하던 업체가 사업취하원을 제출한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할 의향을 내비치고 있어 폐기장 건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폐기장을 추진하는 KC환경이 지난 11일 홍성군에 사업계획 취하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폐기장 건설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군에 따르면 사업 취하원을 접수하면서 사업계획을 보완해 새로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고 한다.

이전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최근 문제가 제기된 석면에 대한 조사가 빠져 있는데다 작년에 법 개정으로 허가가 어려워진 에어돔 형식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신청하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검토기간을 10여일 연장한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사업취하원를 제출한 것이다. 홍성 오두리 폐기물처리장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한 번이라도 부동의 결정이 나오면 다시 추진 못할 것을 우려한 업체 측이 시간을 벌기 위해 꼼수를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폐기장에 대한 취하원에 제출됐음에도 대책위가 활동을 계속 하려는 이유다.

정동선 대책위 위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시 이런 일이 생겨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소감을 밝혔다.
전기룡 대책위 간사는 “지난번 현지 조사에서 석면이나 에어돔 문제 등이 제기된 것을 보고 이대로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업체가 이대로  물러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민들이 버티고 있어서 재추진이 쉽진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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