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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아닌 시 전환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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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아닌 시 전환이 맞다”
  • 윤종혁
  • 승인 2020.06.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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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회의…지방자치법 관련 의견 제출
금창호 박사 “군에서 시는 수평적 변경”

시 승격이 아닌 시 전환이 올바른 표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은 지난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시 승격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30여명의 추진위원들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추진위원회 이름으로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의견의 주요 내용은 도청소재지 군을 시로 바꿔달라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18일까지 전부개정 법률안에 의견을 받고 있다.

추진위원들은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 승격’이라는 표현에 대해 여러 의견을 쏟아냈다. 청운대 김경수 교수는 “회의 자료집에 시 승격이라고 쓰기도 하고 시 전환이라고 쓰기도 한다. 일관된 표현이 중요하다. 승격이 아닌 전환이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류철호 전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회장도 “시 전환이 맞다”고 동의했다. 조승만 도의원 역시 “용어의 통일이 굉장히 중요하다. 시 전환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시 전환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는 지난해 11월 18일 홍성군을 찾아 특강을 한 바 있다. 금 박사는 “군에서 시로 바뀌는 것은 수직적 격상이 아니 수평적 변경이다. 홍성군에서는 시 승격이 아니라 시 전환이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군청 서일원 자치전략팀장은 “시 승격을 시 전환으로 바꿀 것”이라며 “7월 임시회에서 이와 관련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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