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산에 꽃씨를 뿌리세가슴에 품어왔던 기다림의 꽃씨를 뿌리세 가난했던 보릿고개허기진 책 보따리 풀고나면칡뿌리와 셩 삐비, 으름 다래를 풀어우리를 쓰다듬던 지기산이여 그 품 아버지처럼 든든했네어머니처럼 포근했네 고갯마루를 베어내고 옆구리를 헐어60년간 미군부대 공군부대 미사일 기지로든든하게 나라를 지켜주었던 고마운 지기산이제는 우리들 품으로 돌아오소서 오늘 흙에 묻힌 꽃씨들이여깊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우리의 지기산 푸르게 가꿔다오 어린 시절 추억의 꽃이 나라 통일의 꽃 피워다오

교직원 연수의 날 개최박경옥 교사내포중학교는 지난달 13일 교직원 연수의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학교 내 학습 환경 발전을 위한 것으로,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진아 교사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방안’을 이끌었다. 학교 내부의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수업 나눔을 통한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학년 중심으로 수업 공동체를 구성해 수업에 대한 고민과 학생 생활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김형일 교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등교과 수업 개발’을

-이니: 자네 머리가 오째 동네 스님 마냥 되었댜? 마누라 집 나갔다더니...자네는 산으루 갈라구?-저니: 사거리미용실서 살살 도슬러 달라구 허구 잠들었는디, 눈떠보니 이 모냥일세 그려.는 ‘가지런히 정리하다’의 뜻이다. ‘도스르다’는 ‘무슨 일을 하려고 별러서 마음을 다잡다’의 뜻이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전혀 다르게 쓰인다. 물건의 날카로운 부분이나 사물의 끝부분을 부드럽게 다듬는 일을 가리켜 ‘도슬린다’ 또는 ‘도실린다’라고 한다.도스르는 일은 거칠게 해서 되는 일이 아니므로 앞에 ‘살살’이라는 말이 흔히 붙는다. 수공예

1964년 3월에 발행한 풀무학원(현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의 문집인 제7권 1호이다. 1958년 4월에 홍동면 운월리에 설립한 풀무학원은 이찬갑(李贊甲)과 주옥로(朱鋈魯)가 농촌지도자 양성과 농촌 교육공동체를 꿈꾸며 세운 사립 대안학교이다.

물굽이 요동치듯 혼란스럽다허망한 시절이끓어오르는 기포처럼 터진다밫을 조이며어둠이 피어난다스클니이 멈춘 고통스런 별도내면을 알 수 없다가혹한 운명은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온다낮게 드러워진 촉수로저지른 과오가 판도라 상자로 들어간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고 배출되는 요로계, 즉 소변길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소변은 신장(콩팥)에서 생성돼 얇은 요관(신장부터 방광까지의 소변길) 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하고, 방광에 저장됐다가 충분한 양이 저장됐을 시 요도(방광부터 외부까지의 소변길)를 통해 배출된다. 이에 요로결석은 신장부터 요도까지 생성될 수 있는 결석이며 요로계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할 시,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요로감염, 그리고 신장 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요로결석은 연령에 상관없이 소아부터 성인까지 나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최미옥 교사홍성중학교(교장 김선호)는 지난 2월 21~23일 교육과정 함께 만드는 주간을 운영했다.함께 만드는 교육과정 주간에 1일차에는 전입 교원과 아이스브레킹을 통한 친목 행사, 혁신학교 3년차 운영에 대한 이해, 교과별 협의 시간을 가졌다. 2일차에는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학교 특색사업을 정하고 학생회의 사업에 공유 시간 및 학년별 협의를 했다. 또 3일차에는 학교자율특색과정, 단위학교 사업선택제 사업 4가지 운영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특히, 2일차에는 전 교직원과 학생회와 학부모 대표가 한자리

처음 지역발전협의회장에 취임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막바지에 취임하면서 그때만 해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떤 일부터 해야 하고 누구를 타겟으로 하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미래세대에 대한 염려였습니다. 부모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기후 위기라는 상황으로 물려줄 수 있다는 부담감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홍성군과 함께 민간단체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세미나를 개최해 군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2차

-이니: 큰 아덜 장가 보내얀디 멫 명이나 올지 당췌 갈량을 뭇 허것네. 식당서는 언능 계약허라구 난리여.-저니: 그리기, 사람 오나따나 먹는대루 받는 게 인지상정인디, 이느무 식당덜이 배지때기 불렀어.은 ‘가늠’의 뜻이다. ‘사물을 어림잡아 헤아리거나, 목표 또는 기준에 맞는지를 짐작하는 것’이 ‘가늠’ 즉 ‘갈량’이다, ‘가늠’은 광범위한 개념에 속하지만 ‘갈량’은 주로 물건이나 사물의 수량과 관계되어 제한적으로 쓰인다. ‘저 친구 마음을 당최 가늠할 수 없네’라고 하지만 ‘저 친구 마음을 갈량할 수 없네’라고는 하지 않

성범죄, 폭행·상해, 사기·횡령, 교통사고 등 대부분의 형사사건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다. 형사사건에서 가해자가 자신의 범죄로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경제적으로 보상함으로써 피해 회복을 해주고, 이를 통해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불원의사를 밝히는 것을 일반적으로 ‘합의’라 한다. 피해자와의 합의는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가장 중요한 감형요인 중 하나로 인정된다.그러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게 마련이고, 합의금 액수에 대한 생각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해자는 형사공탁

홍성신문편집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지면평가 회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1900호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1면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 관련 기사에서는 부제목에 ‘노점상 대부분 원산지 구분 없어’보다는 ‘원산지 표기 없어’라는 표현이 맞다는 지적이 있었다. 4면 홍동면과 홍성읍주민자치회 관련 기사에는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제목으로 보도됐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신문 편집과 관련해서는 △4면과 5면은 비슷한 회의 사진들이 많아 아쉬웠고, 사진 크기를 맞췄어야 한다 △15면 결성곱창 기사는 곱창 전문점인데 김치찌개

설렘 가득한 제54회 입학식 개최김평온·송은석·전태웅 학생기자홍주중학교는 지난달 4일 오전 11시에 신암관에서 신입생을 맞이하는 2024학년도 제54회 입학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입학식은 개회사,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축사, 입학증서 수여, 신입생 선서, 학교장 환영사, 담임 소개, 교가 제창, 폐식사의 순서로 진행됐다.94명의 신입생 모두 입학증서를 직접 한명씩 앞으로 나와 받으면서 본교 입학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임하며 꿈을 키워가길 바라는 훈화 말씀을 통해 입학생들에

홍성군 11개 주민자치회가 대부분 기존 회장이 연임한 가운데 홍성읍, 홍동면, 금마면 세 개의 주민자치회를 이끌 회장이 바뀌었다. 이번 호부터 신임 주민자치회장을 만나 앞으로 자신이 맡은 지역의 주민자치회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싶은지 포부를 들어 봤다. 홍동면주민자치회 김화영(61) 회장은 홍남초, 홍성여중, 홍성여고를 졸업한 홍성 토박이다. 2006년부터 홍동면에서 생활했고, 1기 홍동면주민자치회 감사로 활동하며 지역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내실을 다져왔다.△홍동면주민자치회장을 맡게 된 계기가 있다면?뜻한 바를

홍동면 백동노인회관 인근에 2만5000평 규모의 숲과 캠핑시설을 갖춘 더힐링식물원캠핑장이 있다. 잘 가꿔진 자연환경과 힐링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에서 방문자는 삶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온전한 휴식을 즐기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20년 전부터 준비한 힐링공간더힐링식물원캠핑장(이하 더힐링캠핑장)은 지난 2019년 문을 열었지만 그 시작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석기 대표는 도시인의 힐링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부지를 매입하고 혼자서 가꾸기 시작했다. 나무를 심고 돌도 쌓고 오랜 세월

홍성읍 남장리 주공아파트사거리 인근에 헤어샵 유어라인이 문을 열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최신 설비와 다년간 경험을 가진 원장의 헤어디자인 실력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족스럽게 표현하자.최신 최고 설비 완비김지영 원장은 유어라인의 문을 열면서 무엇보다 설비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완성도 높은 열펌을 위한 기계는 물론 샴푸대에는 힐링스파도 준비되어 있다. 헤어스파, 안마 기능이 있어 머리를 감는 시간이 더욱 편안하고 기분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김원장은 유어라인을 열기 전 전주 등에서 20년간 헤어샵을 운영했다. 김 원장이 제일

우리 고장 홍성군 홍성읍 학계리 와계마을에 신안주씨 선조 산소가 전해 온다. 홍성지역 신안주씨 최초 입향조는 시조 주희(朱熹)의 13세손 주언희(朱彦希)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입향조 주언희(朱彦希)의 산소는 실전돼 전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신안주씨 선조들 산소 중에는 주언희 아들 윤창(允昌)의 산소가 가장 윗대이다.윤창의 산소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어느 날 집에서 나와 외지로 출타하던 윤창은 산모퉁이 길가에 쓰러진 스님을 발견했다. 스님은 산속 절에서 마을로 탁발을 나왔다가 허기지고 탈진하여 바랑을 짊어진 채 쓰러져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했을 때, 자식을 낳았을 때, 자식이 대학에 합격했을 때, 등 아주 많다. 자녀가 장성하여 퇴직 후 함께 있는 배우자가 있을 때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퇴직 후 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굉장히 바쁘다. 바쁜 척하는 정도가 아니고 참말로 바쁘다. 월별로 계획표를 쓰고 탁상달력에는 할 일이 빼곡하게 쓰여 있다. 전화나 문자가 오면 달력에 기록을 해놓는다. 그렇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해 실수하게 된다.바쁜 와중에 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다. 학생들의 요구대로 교육과정을